형님은아버지

형님은아버지

찰리신^.^~ 5 3,750
당신은 분명 형님이십니다.
      당신은 아버지이십니다.
      형님이면서 아버지이십니다.
      아주 훌륭한 아버지이십니다.

      당신은 유복자인 막내를 형님으로서,
      아버지로서 키우셨습니다.
      어릴 때 저는 형님께 칭찬은 별로 들은 기억이
      없습니다.
      그러나 매를 많이 맞은 기억은 있습니다.
      매를 참으로 많이 맞았지만
      한번도 형님께 서운한 감정을 갖지 않았습니다.
      형님의 진심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동생이 공부 잘하면 형님은 참으로
      기뻐하셨습니다.
      세상의 어느 부모라도 그보다 더
      기뻐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동생을 자랑하는 재미로 사시는 분이심을
      동생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 동생이 아플 때 형님은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듯 아파하셨습니다.
      동생의 병이 전염성이 강한 병(폐결핵)이라서
      같은 방에서 잠을 자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동생과 함께 주무시겠다고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형님의 사랑을 알았습니다.
      동생은 형님을 겨우 안방으로 돌려보내고
      그 사랑에 몰래 눈물을 흘렸습니다.
      동생이 외로워할까 봐 그러신 거 알고 있습니다.

      동생을 위하여 옛날이야기를 해주시던 자상한
      모습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동생이 병을 이기고 살아가는 데는
      형님의 사랑이 절대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겉으로는 항상 야단만 치시는 것 같지만
      속으로는 누구보다도 더 동생을 사랑하시는
      형님이 계셨기에 동생은 세상에서
      손가락질 받지 않는 사람으로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록 손해가 날지라도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고
      하셨던 말씀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환경의 지배를 받지 말고 환경을 지배하는
      사람이라야 성공하는 사람이라고 일러주신
      말씀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동생이 목사 안수를 받던 날에
      '돈에 치우치지 않는 깨끗한 목사가 되라' 하신
      말씀을 평생 가슴에 담고 있습니다.

      형님이 교회 가셔서 제일 먼저 동생을 위하여
      기도하신다는 것을 잘 압니다.
      고맙습니다.

      형님! 아시나요?
      동생도 형님의 사랑을 잊지 않고 있으며,
      형님을 생각하면 눈에 눈물이 저절로 고이고
      가슴이 찡해진다는 것을...

      형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영원히.




- 박 태 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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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간 경영권 분쟁이나 재산다툼이
자주 일어나고 서로 반목과 갈등을
겪는 경우가 빈번한 현대 사회에서
참으로 가슴 따뜻한 사연을 만났습니다.

형제간의 믿음과 사랑은
가정을, 사회를, 나라를 떠받치는
든든한 받침대와 같습니다.

- 형제간의 사랑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최소단위입니다 -

다들안녕하세요(_ _)좋은주말되세요^.^~ 

Comments

..........
감동!! 
움움~♡
음,,,,,emoticon_024 
찰리신^.^~
결국동생을 목사로 훌륭하게 키우신형님이시군요,더훌륭하다는것을 느낍니다emoticon_004 
─며루───
자식을 많이 낳읍시다. 
명랑!
찰리신이 폐결핵 걸린줄 알았잖아~~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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